당신이 몰랐으면 하는 석유의 진실
The age of oil
Dyhalt
| 필자는 책의 제목을 원제와 완전히 다르게 번역하는 걸 매우 싫어한다. 대게의 경우, 세태에 영합해서 책 좀 팔아먹겠다고 하는 출판업자들의 수작이기 때문이다. 이 책, '석유의 진실'도 마찬가지의 경우라 할 수 있겠다. 한창 석유의 가격이 하늘 높이 솟던 여름에 나온 이 책은, 원제가 Age of Oil로 석유의 시대 정도로 번역 되어야 할 터인게, 갑자기 왠 '석유의 진실'과 같은 제목으로 뭔가 음모론 냄새를 풍기려고 시도했다.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는데, 1부에서는 석유를 둘러싼 패권 다툼에 대해서 다뤘고, 2부에서는 석유에 대한 여러 현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. 헌데 제 1부는 그다지 알 필요도 없으면서 따분하기 그지없는 이야기들로 도배되어 있고, 같은 이야기들의 반복이었다. 제 2부에만이 가치있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데, 이것조차 일부러 늘려 쓰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. 결론을 말하자면, 이 책은 약 10페이지면 되는 정보를 재미없는 이야기를 붙여 한 권으로 만든 책이라고 할수 있겠다. |